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 혁신위원회가 당원제도를 개편하는 내용의 3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당원제도 혁신, 상향식 선출제, 당무감사원 설립, 당원소환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반과 뿌리 모두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낡은 캐비넷에 쌓여 있는 종이 당원이 아니라 당을 사랑하는 진정한 당원이 당무에 참여하고, 당론을 결정하는 당원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혁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혁신위는 당내 계파에 구애 받지 않고, 지역위원장의 독점적 지배구조 철폐하기 위해 대의원의 상향식 선출제 확립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지역대의원의 상향식 선출제를 실시한고, 전국대의원대회 대의원 선출 규모를 50%에서 70%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상시적인 직무감사·감찰 실시를 위해 당무감사원을 설립하고, 당직자의 책임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선출직 당직자의 소환을 요구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당원제도 혁신방안으로는 △당비 대납 원천 방지 방안 마련 △체납 당비 납부 금지 기간 강화 △당비 납부 기준 강화 △당비 납부 통지제 실시 △불법당비신고세터 운영 △신규 당원 교육·연수 의무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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