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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색각이상자용 지하철 노선도 제작 배포

서울시가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제작했다.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 역사에서 색각이상자를 위한 휴대용 지하철 노선도 총 15만부를 배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색각이상자용 노선도는 호선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호선별 색상과 명도, 채도를 조정했다.더불어 색상이 유사한 호선은 굵기를 달리하거나 외곽선을 추가했으며 환승역에는 환승 가능한 호선을 알 수 있도록 숫자를 표기했다.

디자인도 보기 쉽게 개선했다.
호선이 직선 형태로 그려진 기존 노선도와는 달리 이번 색각이상자용 노선도는 곡선과 직선을 조합해 부드럽게 디자인해 환승정보를 인지하기가 한결 수월해 졌다.

색각이상자용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지하철 1~8호선 270개모든 지하철역 안내센터에서 소진 시까지 배부되며 서울 메트로(www.seoulmetro.co.kr), 도시철도공사(www.smrt.c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색각이상자용 지하철 노선도 배부를 계기로 시민 반응을 모니터링하여 배부 물량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노선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누구나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