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24개역에 대한 역명 제정(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역명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역명은 서구 오류동에 위치한 검단오류(검단산업단지)역을 시작으로 왕길∼검단사거리∼마전∼완정∼한들∼검바위∼공촌사거리∼서구청∼가정(루원시티)∼가정중앙시장∼석남(거북시장)∼서부여성회관∼인천가좌∼가재울∼주안수출공단∼시민공원∼석바위∼석천사거리∼모래내시장∼만수∼남동구청∼인천대공원∼운연(서창)역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24개역의 역명 제정을 위해 그동안 설문조사는 물론 지역주민을 비롯해 전문가, 관련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친 후 역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역명 제정(안)을 마련했다.
역명 심의위원은 지역 의견수렴과 전문가의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관할지역 시의원 및 교통관련 국장을 비롯해 향토사학자,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 교통공사 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역명 심의에서는 설문 및 의견수렴 결과를 최대한 반영했으며, 향후 백년 대계를 내다보고 역명이 존재할 수 있도록 지역 향토성과 역사성을 고려하고 시민 누구나 찾기 쉽고 알기 쉬운 명칭을 선정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설문 및 의견수렴 결과 사거리 명칭이 다수 추천됐으나 인접역 지명과 겹치거나 시민들에게 통용된 일부 정거장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거리명칭을 사용했다.
시는 제출된 의견을 고려해 9월에 역명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