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태풍 할롤라 영향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주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지나면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영향권도 예고돼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25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중부지방은 24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다만 다음날 새벽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영서, 북한은 30~70㎜(많은 곳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100㎜ 이상), 충청남북도, 강원도영동, 서해5도 10~50㎜, 남부지방, 울릉도·독도, 제주도는 5~30㎜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경기도(여주, 안성, 이천, 용인), 충청남도(천안), 강원도(원주)에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제주도(북부)에 발령됐다.
호우 예비특보는 25일 새벽에 강원도(양구, 인제 산간, 고성, 화천, 철원), 경기도(포천, 연천, 동두천) 등에, 풍랑예비특보 25일 낮에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예고됐다.
태풍 '할롤라'는 점차 북상하면서 25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6일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해상, 서해남부 먼바다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점차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26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겠으며 낮에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비(강수확률 60~80%)는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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