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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억원 짜리 메가요트 사업자 '푸른중공업' 최종 선정

210억원 짜리 메가요트 사업자 '푸른중공업' 최종 선정
210억원 짜리 메가요트 사업 개념도

해양수산부는 210억원 규모의 100피트(ft·34m)급 대형요트 설계·건조 기술개발 및 시제선 건조(메가요트 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주)푸른중공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가요트는 통상 한 척당 100억원이 넘어서는 럭셔리 요트를 일컫는다.

해수부는 "세계 레저선박 시장이 대형요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조선사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푸른중공업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이어진 주관연구기관 선정평가과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7월 26일까지 이에 대한 다른 업체들의 이의 신청이 없어 메가요트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 연구기관 협약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푸른중공업은 목포해양대, 한국해양대, 한국해사기술, 남양노비텍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공모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요트 건조 실적이 풍부한데다 알루미늄 선체 공장, 인테리어 공장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푸른중공업이 주관연구기관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최종 협약에 이르기 위해선 평가 과정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모두 보완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쳐 최종 연구협약은 8월말~9월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중공업의 향후 사업 계획기간은 향후 5년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