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야당, 무분별한 국정원 해킹 의혹 꼬리 물기 중단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8일 "야당은 더이상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을 거듭하는 꼬리물기를 중단하고 국정원 현장 방문이나 민간인 전문 간담회를 통해서 차근히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참석한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해킹 의혹 논란 핵심은 (국정원이) 내국인을 상대로 불법사찰을 했는지 여부였지만, 어제 이병호 국정원장이 직을 결고 불법 사찰 안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야당이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정원의 사이버 전력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자료만 요구하고 있다. 국가 사이버 전력은 또다른 국방 전력이기 때문에, 정보기록을 일일이 파헤치는 것은 국가 안보를 무장해제 시키는 것과 같다"며 "무분별한 국정원 해킹 의혹의 최대 수혜자는 북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국가 안위를 지키는 본연의 업무를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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