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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촌에서 여름보내요" 수협 어촌관광 홍보 캠페인

"우리 어촌에서 여름보내요" 수협 어촌관광 홍보 캠페인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이 열린 가운데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과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왼쪽 두번째)이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어촌관광안내책자와 수산물 등을 나눠주고 있다./수협 제공

수협중앙회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어촌관광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이날 밝혔다.

캠페인은 김임권 회장을 비롯한 수협 임직원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어촌어항협회이사장, 전국체험마을연합회장, 한국농어촌사랑 방송연예인 등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맛볼 것이 넘쳐나는 어촌마을로 가면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홍보했다.

이날 배부된 '어촌과 함께하는 힐링'이라는 책자는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어촌마을의 명소와 지역축제, 먹거리, 도보여행길 등의 어촌관광정보가 총망라돼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전국 70곳 수협 회원조합 주변에 분포된 지역 특산 수산물과 교통, 수산물판매처, 관광지 연락처 등의 다양한 정보도 상세하게 담아 보다 편리하게 어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삼척 갈남과 장호어촌계에서는 노를 저으며 푸른 바다 속을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카약을 탈 수 있고 속초 항구 곳곳에는 동해의 제철 해산물을 한 그릇에 푸짐하게 담은 시원한 물회로 더위를 날릴 수 있다.

경남 남해 지족어촌계에서는 수백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전통어업방식인 죽방렴도 눈으로 체험 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갓 잡은 생멸치 요리는 지친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게 수협 설명이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가면 드넓은 서해 갯벌에서 바지락을 직접 캐내 현장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 가능하다.

김임권 회장은 "시민들이 어촌으로 떠나는 휴가계획을 잡는다면 어려운 여건 속의 어업인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시민들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바다에서 시원한 휴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이달 말부터 우수 고객 대상 가족단위 어촌체험, 도시어린이 어촌체험 캠프, 어촌사랑 대학생 서포터즈, 소그룹 어촌자매결연 등 다양한 도시 어촌 교류 사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