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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 건강표준지표 개발' 착수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2015 학생 건강표준지표'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 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생 건강표준지표는 학생의 객관적인 건강 척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건강수준을 파악해 보완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다양한 측면의 건강 개념을 확립하고,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확인해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 건강표준지표 개발은 신체건강 및 정신사회건강 측면에서 연구가 진행된다.

신체건강으로는 키, 체중, 비만도, 예방접종, 신체활동, 개인위생, 영양 등 관련 표준지표를 연구하며, 정신사회건강으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자아존중감, 친구관계, 사회적지지 등 관련 표준지표를 연구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초, 중, 고 학교급별로 학생 건강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표준지표를 개발한다.

학생 건강표준지표는 학교 현장 및 전문가의 의견을 공청회 등을 통해 적극 반영해 학교 급별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지표를 개발한다.

학교 현장에 적용한 후 중간보고회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학생 건강표준지표를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14년 경기도 학생건강검사 표본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학생들의 비만율은 남학생 14.3%, 여학생 10.1%, 전체 12.3%로 나타났다.

또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초등학생 56.8%, 중학생 30.2%, 고등학생 22.6%로 학년이 올라 갈수록 신체활동 실천율이 급격이 떨어졌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