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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년 3월 첫 방송통신중학교 개교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기타 다른 여러 이유로 학업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하게 됐다.

방송통신중학교는 공립 중학교에 설치되고 원격수업과 매월 2회 실시하는 출석수업으로 운영된다.

방송통신중학교는 1개교, 2학급(50명) 규모로 현재 제물포고등학교와 인천여자고등학교에 부설형으로 설치된 방송통신고등학교와 같이 방송통신중학교도 부설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일반 중학교의 80% 수준의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일반 중학교와 동등한 자격의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방송통신중학교가 설치되면 방송통신중-방송통신고-방송통신대학교로 연결되는 방송정보 통신교육 학제 라인업을 형성, 학업중단 청소년 및 학령기 교육기회를 상실한 성인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포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전국적으로 약 38만명, 인천의 경우 약 17만9000명(잠재적수요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