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 하이난항공(HNA)그룹이 3조2800억여원에 세계 최대 항공화물처리업체인 스위스 스위스포트(Swissport)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HNA그룹은 전날 프랑스 사모펀드 PAI파트너스로부터 스위스포트의 지분을 27억 스위스프랑(약 3조2796억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HNA그룹은 중국 4위 민영항공사인 하이난항공을 소유하고 있으며, 스위스포트는 전세계 48개국에서 매년 410만t의 항공 화물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업체다.
이번 인수 계약이 중국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연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위스포트가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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