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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샤프, 북미 TV사업 철수…中 하이센스에 매각

일본 가전기업 샤프가 북미 TV사업을 중국업체에 매각한다. 판매 부진으로 유럽에 이어 북미시장에서도 TV사업을 포기한 것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북미의 주력 생산거점인 멕시코 공장을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에 매각한다. 북미시장에서 하이센스에 '샤프' 브랜드도 넘긴다.

이날 샤프는 북미 TV사업 매각에 따른 특별손실로 2015년 4~6월기에 23억엔(약 217억원), 2016년 3월기 회계연도에 96억엔을 계상한다고 밝혔다.

샤프는 이날 발표한 2016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1·4분기(4~6월) 실적에서 매출액 6180억엔, 순손실 340억엔을 기록했다.
3분기 연속 적자다.

앞서 샤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도 TV사업을 철수했다. 지난해 폴란드 TV공장을 슬로바키아 UMC에 1억엔에 매각한 바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