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기준 국내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가 일평균 3000만건을 넘었고, 모바일트레이딩도 일평균 2조원을 돌파했다.
또 금융권의 정보기술(IT) 전문 인력이 지난해 9000명을 넘어서고, 해당 예산도 5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한국은행 부총재)는 '2014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자는 지난 2014년중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추진한 금융권 공동사업의 주요 성과와 함께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기술(IT)운영 현황,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제공 현황 등 금융정보화 관련 자료가 포함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4년말 현재 국내 155개 금융기관의 금융IT인력은 총 9136명으로 전년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IT인력 중 정보보호관리 인력은 34.1% 증가했다. 전체 조사기관 중 81.9%(127개사)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운영하면서도, 전임 비중은 22.0%에 불과했다.
금융기관의 IT예산도 같은 시기 총 5조4982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그중 정보보호 예산은 5670억원으로 10.3%를 차지했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3116만건, 1조 8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4%, 29.7% 증가했다. 모바일트레이딩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2516억원이며 2014년중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197만명)의 98.0%(193만명)가 스마트폰을 통해 거래를 수행했다.
지난 2014년중 CD공동망 이용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투자공동망 및 보험공동망의 이용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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