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부산청년일자리센터는 오는 13일부터 1박 2일 이틀간 인근 리조트에서 '청년취업 RESTART'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잇따른 취업실패로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청년들이 구직을 포기한 채 니트족(교육이나 직업훈련을 받지도, 일을 하지도 않는 청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평균 2년 6개월 이상의 구직활동을 한 부산전역의 장기미취업자 22명을 선발해 1박 2일의 합숙형태로 진행된다.
부산청년일자리센터 상담사와 심리상담 전문가가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은 △좌절과 실패경험으로부터 상처 치유하기 △자존감회복을 위한 긍정심리상담 △대인관계 형성 이어가기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징검다리 놓기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합숙훈련인 1단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청년 취업 동아리 구성 및 운영 지원 △지속적 구직 정보 제공과 입사 지원 알선 △입사 후 적응 프로그램 안내와 대인관계 코칭 등 단계별 사후 관리가 진행된다.
채관선 일자리센터장은 "우리나라 니트족은 108만 명으로 OECD 국가 중 3위이고 실제로 23% 이상의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느껴진다"며 "부산지역 장기 구직자들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취업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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