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는 지난 5년중 가장 빠른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과잉공급과 미국 달러 강세로 유가가 지난달 중순에서 이번달 초까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원유 수요가 당초보다 20만배럴 증가한 하루 160만배럴이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5년래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유가 하락에도 수요와 함께 공급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보다 하루 270만배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배럴당 114달러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일 배럴당 48.9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98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중국의 기준환율 상승 이후 위안화가 이틀째 평가절하되면서 이틀 연속 떨어졌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가격을 떨어뜨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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