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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4대개혁' 필요성 재차 확인 '찰떡궁합' 협력 강조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4대 개혁(공공·노동·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위한 4대구조개혁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그 중 시급한 당면 과제는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도 청년일자리 창출과 4대개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데 대해 공감하고있다"며 "당정청이 삼위일체돼 민생을 받들고 국정현안과 개혁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4대개혁은 결국 각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으로 어려운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지금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국제경제의 변동성 커진 만큼 이 부분도 점검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4대개혁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뜨거운 지금이야말로 1분1초가 귀중한 시간"이라며 4대구조개혁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임금피크제는 세대별로 일자리를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 아니라 청년고용이 소득증대로, 소득이 소비증대로, 다시 투자 및 고용증대로 이어지는 경제선순환 이끌어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임금피크제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청년고용제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기업들이 이런 움직임에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6일 대통령 담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핵심 개혁과제에 월별 액션플랜 마련, 올해 안에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확충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그리스 사태 및 하반기 중 조정이 예상되는 미국 달러화 평가변동 등 외부 경제 불확실 요인이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같은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선제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세대에 희망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공공, 노동, 교육, 금융을 비롯한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으고 국민이 이를 뒷받침해야 성공 가능하다"며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는 당에서는 원 원내대표와 김 의장, 조원진 원내수석이 참석했다. 정부는 최 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했고, 청와대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