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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얻은 다크서클, '올인원 눈밑지방제거술'로 간단히 교정

입사 후 얻은 다크서클, '올인원 눈밑지방제거술'로 간단히 교정

직장인 주모 씨(26·여)는 최근 대학 동기모임에 나갔다가 '회사 들어가서 고생하더니 얼굴이 완전 삭아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종사하는 IT업계 특성상 야근하거나 밤을 새우는 일이 많아서인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던 중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니 스스로 가여워 보일 정도였다.

퀭하게 내려온 다크서클에 피곤에 찌들어 20대의 생기발랄함이 사라진 얼굴을 보고 피부과를 찾기로 결심했다. 필러라도 맞으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탄력보다 다크서클과 눈밑지방이 문제"라며 '올인원 눈밑지방제거술'을 권했다.

수술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겁먹었지만 금방 회복되므로 금요일이나 주말을 활용하면 되는 정도라는 이야기에 부담을 덜었다. 시술 후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왜 이렇게 예뻐졌느냐'는 말을 듣고 다닌다.

피곤해보이거나,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거나, 어딘지 찌들어 보이는 인상은 부정적인 성격으로 여겨지기 쉽다. 이런 인상을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눈밑지방'이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은 노화로 눈 주변 조직의 탄력이 떨어지고, 광대뼈 앞쪽의 살이 빠지면서 두드러진다"며 "이때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을 잃고 지방이 볼록하게 차오르면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중년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과로·스트레스·야근·음주·흡연 등으로 20~30대 젊은층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와 함께 눈밑지방을 싸고 있던 격막이 안쪽으로 밀리면서 눈밑이 꺼지고 깊게 파여 다크서클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컴컴하게 만들어 지치고 폐쇄적인 인상으로 보이게 만든다. 눈밑 다크서클은 주로 △눈밑지방이 돌출되면서 그늘이 지거나 △색소침착이 심하거나 △피부가 얇아 피부 및 구조물이 비쳐 보이거나 △눈밑주름이 지거나 △눈밑함몰과 눈밑고랑 때문에 눈밑이 꺼져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확실하게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을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이다. 최근 김성완피부과의 올인원 눈밑지방제거술이 각광받고 있다. 레이저를 활용해 한번 시술로 눈밑지방을 다듬을 뿐만 아니라 다크서클을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애교살까지 살리는 눈밑지방 토털케어시스템이다.
수술 후 바로 세안·화장할 수 있고, 약 5일 동안 부기가 70∼80% 빠져 비교적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수술은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해 마무리한다.

김 원장은 "올인원 눈밑지방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외과적 수술법에서 생길 수 있는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