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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여성 10명 중 6명 소화불량으로 고통…이중 37.5%만 치료

대한민국 20~40대 여성 10명 중 6명이 최근 6개월 이내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 증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지만 병원이나 약국에서 치료를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동화약품은 8월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텐조선호텔에서 열린 '여성을 위한 액제소화제 '미인활명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20~40대 여성 9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소화불량 실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63%(616명)가 최근 6개월 이내 소화불량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소화불량 증상을 경험한 사람(616명) 중 42%(258명)는 주 1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고 답했다. 1주일에 3회 이상 증상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도 14%(84명)나 됐다. 소화불량을 자주 느끼는 상황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439명) △과식이나 음주를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408명) △폭식을 했을 때(216명)를 꼽았다. 흔히 느끼는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만복감과 상복부 팽만감 등이 있었다.

소화불량을 경험한 사람의 대부분인 97%가 아랫배나 장에 불편한 증상도 함께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느낀 증상(중복 응답)은 하복부 팽만감(59.6%, 367명), 잦은방귀(53.6%, 330명), 설사, 변비 등이었다.

이처럼 10명 중 9명은 소화불량과 하복부 증상으로 불편 겪으면서도 62.5%는 치료를 하지 않았다.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다는 응답자(231명, 37.5%)에 비해 치료 없이 버려두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거나(164명, 26.6%) 저절로 나을 때까지 기다리거나 산책·운동 등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는 응답자도 35.9%(221명)나 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 예민한 여성이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과 동반 증상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고통 받는 일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하복부나 장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많아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소 말했다.

한편 미인활명수는 많은 여성이 소화불량에 고통 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 발매된 제품으로 매실을 훈증한 생약인 오매가 함유돼 장이 불편한 환자들의 소화불량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