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오는 5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서해바다열차를 연장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당초 서해바다열차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선로 공사에 따라 8월까지만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용유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 및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차 시간표를 최대한 조정해 운행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서해바다열차는 주말 및 공휴일마다 서울역 출발 일반열차가 인천공항역을 거쳐 용유 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으로 도심에서 서해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열차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로 인해 운행 횟수는 1일 20회에서 8회(상·하행 각 4회)로 축소되고 시간표도 전면 변경된다.
용유임시역행 하행열차(서울역→용유임시역)는 오전 7시 58분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시 40분, 오후 2시 31분, 오후 5시 25분 등 총 4회 운행된다.
서울역행 상행열차(용유임시역→서울역) 역시 하루 총 4회(오전 9시 28분, 오후 3시 55분, 오후 5시 50분, 오후 7시 10분)에 걸쳐 용유 임시역을 출발한다.
연장구간에 대한 추가 운임은 없으나 인천국제공항역∼용유임시역 구간만 이용할 경우 별도 운임(900원)이 부과된다.
한편 올해 3~8월 서해바다열차 이용객은 총 5만2535명이었으며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석가탄신일 연휴가 겹친 5월 24일로 하루 197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