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김원준 기자】충남 서천군은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를 오는 12~25일까지 14일간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홍원항 전어축제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전어와 꽃게의 고소한 맛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9월의 지역축제행사로 뽑히는 등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어는 매년 9월 중순부터 하순까지가 뼈가 연하고 기름이 올라 전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기로, 서천군은 이 시기에 맞춰 매년 홍원항 전어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전어·꽃게축제는 개막식 초청가수공연을 비롯해 맨손으로 전어잡기, 추억의 놀이체험,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이벤트, 비눗방울 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서천군 특산품 판매장 운영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을 통해 관광객들과 함께 보고, 듣고, 맛보고,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홍원항 주변에는 서해바다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동백정이 있으며, 드넓은 바닷가의 천연 갯벌을 배경으로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월하성과 비인선도리 갯벌체험장이 있어 주말가족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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