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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쿨비즈(cool-biz) 룩 개발·상용화 추진

【 대구=김장욱 기자】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도아인더스 외 6개 업체 및 연구소와의 공동 연구개발(R&D)사업으로 원사, 조직, 가공, 디자인 개발에 이르는 여름 비즈니스 웨어를 기획,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폭염경보에 따른 전력난 해소를 위한 쿨비즈(cool-biz) 룩이 해결책으로 대두되기 때문이다.

이 R&D를 통해 개발된 신소재는 착용 중 피부온도 상승을 억제, 기존 냉감제품 대비 60% 이상 냉감지속성을 발현하는 복합이형단면원사를 활용, 착용시 쾌적성을 최적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웨어뿐만 아니라 이너웨어, 아웃도어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 전개까지 가능하다.

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개발한 쿨비즈 웨어의 디자인은 캐쥬얼룩과 비즈니스룩을 접목, 활동성과 포멀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개발 디자인 라인은 지퍼, 포켓, 메쉬안감, 벤틸레이션 등의 아웃도어 디테일을 접목,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는 게 한국패션산업연구원측 설명.

㈜패션 그룹형지는 지난 4월 대규모 품평회를 거쳐 이 쿨비즈 라인을 상용화, 출시한 이후 이달 현재 38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는 폭염과 무더위로 쿨비즈 라인이 패션을 주도하는 추세가 앞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의준 패션그룹형지의 '노스케이프' 본부장은 "고기능성 소재에 디자인과 활동성을 겸비한 이 라인을 2016년도 S/S 제품기획에 더욱 확대·전개할 예정"이라며 "이 개발라인을 바탕으로 기존 쿨비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니클로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항,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