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고졸출신 직원채용이 3년연속 1%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5867명을 신규채용 했지만 이 중 고졸자는 101명에 불과했다.
작년에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뽑은 고졸자 수는 총 31명에 불과했으며 17개 교육청 중 5개 교육청은 고졸자를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가장 높은 고졸 채용률을 보인 곳은 전남 교육청으로 유일하게 10% 이상인 14.3%를 기록한 반면, 경기교육청은 447명의 신규 채용 인원 중 고졸자는 2명만 채용해 0.4%에 그쳤다.
전북교육청은 145명을 채용하면서 고졸자 채용이 아예 없었다. 특히 충북교육청은 최근 3년간 277명 채용하면서 고졸자는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안민석 의원은 "고졸 취업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청은 일자리를 적극 만들어서 채용을 확대하고, 정부도 교육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졸 채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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