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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먹고 살기 힘드네~` 지하철서 피자 옮기는 뉴욕쥐 '화제'

커다란 쥐가 선로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더럽기로 유명한 뉴욕 지하철. 마치 지하철역이 자신들의 집 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살아가는 쥐들이지만 이들 역시 뉴욕에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자신의 몸집보다 커다란 피자 조각을 옮기려다 결국 실패하고 만 뉴욕 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뷰브에는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피자 가져가는 뉴욕 쥐'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코미디언 매트 리틀이 뉴욕의 한 지하철 역사 계단에서 촬영한 이 영상에는 바닥에 떨어진 피자 한 조각을 쥐 한 마리가 온 힘을 다해 옮기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쥐는 자신의 등과 머리를 이용해 피자 조각을 한 계단씩 끌어 내리려고 한다. 하지만 피자를 세 계단 이상 옮기지 못하고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잠시 다른 곳을 도망친다.


곧이어 계단 끝에서 다시 나타난 이 쥐는 결국 피자를 포기하고 달아나면서 아쉬운 듯 물끄러미 피자를 바라보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이 영상에 대해 매일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고 싸워야 하는 뉴욕 시민의 삶을 비유한 것처럼 보인다고 전하며 '피자랫(PizzaRat)'이라는 신조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피자랫 결국 못 먹는건가", "왠지 짠하다", "자꾸 기억에 남는다", "뉴욕에서 자주보는 모습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