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는 2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및 인천대학교와 3자 간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MOU 체결은 지난 8월 제주, 대구 지역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행사에는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안에 개원하는 인천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향후 △지역 주민·기관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교육·설명회·간담회 및 홍보 △신규 ODA 사업 발굴, 사업수행 컨설팅 등 지역 ODA 사업 지원 △ODA 사업 신규 협력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크 강화 △귀국한 해외봉사단(WFK) 지역사무소 역할 수행 △기타 센터 소재 지역 ODA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코이카는 연내 강원, 전북 등 지자체-국공립대학과도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목 이사장은 "인천 지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영종·청라지구와 같은 국제도시가 밀집한,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며 "인천의 탁월한 국제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인천시민과 기업, 각 기관의 국제무대 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되면 지역의 기관 단체들과 협력해 ODA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인천시민 대상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인천시민과 더불어 ODA 사업을 통한 공공외교에 앞장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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