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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사막여우 새끼 4마리 출산

인천대공원 사막여우 새끼 4마리 출산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가 지난 8월말 새끼 4마리(수컷2, 암컷2)를 출산했다. 사육사가 이번에 태어난 사막여우 새끼를 안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가 지난 8월말 새끼 4마리(수컷2, 암컷2)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분만한 사막여우는 7~8살로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40살 정도이다. 이 사막여우는 지난 2010년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들어왔다.

인천대공원 사막여우는그동안 새로 태어나는 새끼가 없는데다 기존에 있는 사막여우(6마리)가 고령화 상태여서 개체수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출산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됐다.

사막여우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어린이의 만화 ‘뽀로로’의 친구 ‘에디’로 나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이다.

이번 사막여우의 자연임신 및 출산은 담당 사육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사막여우는 자연상태에서의 임신기간이 50~52일이며,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해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 임신이 어렵고, 출산을 하는 경우에도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식에 어려움을 겪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지난 2000년 조성됐으며 일본원숭이, 마모셋, 미어켓, 타조, 코요테 등 45종 280여 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대체휴일 포함)에는 휴원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