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기자】 인천시는 상하수도·송수관 등 지하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플랫폼을 구축한다.
인천시는 24일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리정보체계(GIS) 플랫폼 기반의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UIS)를 도입키로 하고 UIS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정보관리에 맞춰진 기존 시스템을 2016년 1월까지 시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도시기반시설물 관리체계는 복합적인 도시변화의 반영과 공간적 정책결정이 어렵고, 자료관리 중심으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도시 안전과 시민편의를 위한 정보 활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UIS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UIS사업이 완료되면 땅 속 안전과 관련된 정보 통합과 공유 기능이 강화된다.
또 도시정보화에서 소외됐던 강화군, 옹진군 등의 섬 지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지구에서도 도로굴착공사 시 유관기관과 인·허가 부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 처리가 가능해 진다.
1억여 건의 공간 빅데이터(2014년 구축) 활용, GIS 통한 시설물관리체계 업무 공통기반 활용(35여 종의 업무템플릿과 브이월드, 항공사진, 네이버, 다음 등 26종 베이스맵), 도로굴착업무의 100% 사이버 민원화로 80% 이상 시간 절약, 가스?통신?전기 등 23개 유관기관과의 협의기간 대폭 축소 등이 가능해진다.
시는 앞으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개방형 클라우드 GIS포털과의 연동을 통해 인천시 도시정보화 수준이 진일보해 다양한 도시기반시설물 콘텐츠와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