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내년부터 배치하지 않기로 했던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를 재검토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누리과정 등 대규모 지출 부담이 가중되면서 재정난이 심해져 2006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유지해온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채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체육 활성화와 학교 폭력 예방 등 스포츠 강사 제도의 순기능이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재검토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스포츠 강사의 대량 해고에 따른 생계 곤란 문제 등 각계의 우려를 고려해 심도 있게 재검토 한다는 방안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작성되는 10월 중에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114명의 인건비 중 80%에 해당하는 16억9600여만원을 부담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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