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8일 공식 출범했다. 관련 법에 따라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과기원 전환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것이다.
울산과기원은 KAIST,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 이은 국내 4번째 과기원으로 탄생했다.
정원 기준으로 보면 KAIST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전신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때부터 그래핀, 2차전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확보해 지역 기업체에 이전했고, '3D 프린팅 자동차 부품생산'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3D 프린터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생산 분야에서 성과가 예상된다.
울산과기원 개원식과 총장 취임식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정무영 울산과기원 초대 총장은 "과학기술로 지역 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과기원으로 만들겠다"며 "세계인이 사용할 기술을 개발하는 과기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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