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中국경절 맞아 외국인 환대 주간 운영

서울시는 다음달 1~10일 중국 관광객의 최대 성수기 시즌인 국경절을 기회로 그동안의 관광시장 침체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한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약 21만 명으로 전년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서울시는 이 기간 외국인이 특히 많이 방문하는 명동, 남대문, 이태원 등 주요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영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서울을 다시 찾은 관광객들이 만족을 넘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쇼핑, 문화 등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되 마련된다.

가령 예컨대 코리아그랜드세일(10월31일까지)을 비롯하여, 한류스타 메가 콘서트(10월6일), 불꽃축제(10월3일), 지상 최대의 서울바자축제,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서울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과 볼거리가 이어진다.

평소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관광 명소를 찾는 만큼 안내 서비스 및 관광 불편 처리를 위한 임시 관광 안내소가 이태원 등 9개지역에서 운영된다.

또한 관광안내소를 통해 관광특구 내에서 발생한 부당요금 피해 등 문제상황이 접수 된 경우 관광특구협의회와 현장에서 즉시 중재 해결한다. 현장 조정이 되지 않는 경우 관광특구협의회에서 자체 마련한 '외국인관광객피해보상기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현금보상 제도를 운영한다.


관광안내소에서는 안내뿐만이 아니라 △관광특구 상점 쿠폰북 증정 △전통체험 이벤트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과 협력을 통해 중국 관광객 환영의 날을 운영해 관광안내소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포츈쿠키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기완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환대주간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서울'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