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개의 문의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52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개의 문을 통해 백성들이 성안으로 모여들고 그 속에서 벌이는 잔치를 콘셉트로 준비된 이번 축제는 핵심가치를 '왕'이 아닌 '백성'에 두고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개·폐막연을 무대를 수원화성 연무대로 옮겨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축하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어 대표야간공연인 '무예공연-무무화평(武舞和平)'은 '무예와 춤이 어우러져 평화를 이루다'라는 주제로 정조대왕이 꿈꿨던 이상향과 비전을 창룡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 9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돼 220년 전 왕의 을묘년 행차를 10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며 장관을 이룬다.
대형무대가 사라진 행궁광장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가 채워지며, 광장의 반을 채운'놀이마당'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역사, 전통예술, 공간관련 체험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이와 더불어 올해 처음 화성행궁 내 정조대왕 집무실인 유여택에서는'풍류-음악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3일간 고품격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신개념 문화해설 프로그램인'新 만담극 정조의 속사정!'은 화성행궁을 거닐며 수원화성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담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인 '화성국새를 찍어라'는 '수원화성파수꾼','꼭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곳'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수원화성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shcf.kr/)를 참조하거나 축제기획단(031-290-3596)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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