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일어난 대형 폭탄테러 영향으로 외교부가 터키 전역에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터키 내 기존 여행 경보가 발령되어 있지 않았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상 1단계인 남색경보를 오늘부로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정부의 여행경보는 '남색'(여행유의)→'황색'(여행자제)→'적색'(철수권고)→'흑색'(여행금지)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조치를 통해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가 남색경보 지역으로 지정됐다.
외교부는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이스탄불 등에서도 테러 사건 및 위협이 지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터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신변 안전을 당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번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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