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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학교급식 합동 단속 8곳 적발

인천시는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인천지방검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내 학교급식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3, 6, 8월 3회에 걸쳐 지역 내 학교급식소, 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도시락제조업소, 학교급식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소 등 616곳에 대해 합동 단속을 실시해 위생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단속은 시와 군·구, 검찰청, 교육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실시됐다.

합동 단속반은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무표시·무등록 제품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자재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단속 결과 8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적발 업체들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행위 1개소, 영업장 시설기준 위반 1개소, 이물 검출 등 관리대장 미기록 1개소, 생산품목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2개소, 원료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1개소 등이다.


시는 위반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품목제조정지, 시설개수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한편 올해 전체 학교급식 479개소, 학교납품업체 137개소 총 616개소에 대한 사전지도점검 및 단속을 강화한 결과, 현재까지 학교급식소에서 단 1건의 식중독도 발생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학교급식소, 학교납품업체 등 292개소를 단속했으며 11개교에서 1,194명의 학교 식중독이 발생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