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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생기원, 3D 프린팅 세미나 개최

울산시와 23일 공동 개최

울산의 차세대 제조기술 혁신을 이끌 3D 프린팅 기술을 기존 주력 산업에 적극 활용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www.kitech.re.kr, 이하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는 울산시와 함께 오는 23일 중구 다운동 생기원 울산지역본부 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산업용 3D 프린팅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생기원은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돼 실용화 중심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결과를 산업현장으로 이전하는 데 주력해 온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이다.

생기원 울산지역본부는 이번 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산업수도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비철금속, 석유화학과 신성장산업인 원전, 해양플랜트산업 등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제조혁신을 선도할 3D 프린팅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대학교 주승환 교수의 3D프린팅 산업의 국내외 동향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3D 프린팅 산업의 진흥 정책, 국내외 복합 공정 메탈 프린터에 대한 개발 사례를 (주)센트롤의 사까모토 이사와 야츠 부장이 각각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울산지역의 3D 프린팅 산업을 총괄하는 현대중공업의 이성모 책임이 제조기술 중 대표적 전통산업인 주조기술의 중요 요소인 모래 주형 제작을 3D 프린터로 제작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제조혁신을 이끌어 내고 선도할 기술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날은 국내 기술로 처음으로 개발된 산업용 주물사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된 플랜지(Flange) 모형의 샘플로 현장에서 시제품 제작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억수 생기원 울산본부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주조산업은 목형, 금형제작, 제조라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로 인한 개발기간, 개발단계, 환경오염이 항상 문제가 됐다"며 "이번 기술세미나를 통해 소개되는 기술들을 바탕으로 차세대 제조혁신을 선도할 주물용 3D 프린팅 소재, 장비, 서비스를 연계한 국산화 기술개발과 디지털 팩토리 모델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