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으로 리콜이 된 일본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의 제품은 주로 5개 자동차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결함이 발견된 다카타의 에어백 2300만개 중 1800만개는 BMW와 포드, 혼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마쓰다 차량에 주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에어백은 지나치게 강하게 터지는 문제가 나타나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다쳤다고 NHTSA가 밝혔다.
부상자들은 주로 목 상처와 시력 또는 청력 상실, 치아가 부러졌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은 운전석 89건, 조수석 32건에서 강하게 터졌는데 운전석 에어백 작동 10건당 약 1명 꼴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리콜된 다카타의 운전 및 조수석 에어백은 12개 자동차업체에서 생산한 차량 1920만대에 장착된 것 중 약 2340만개로 NHTSA는 리콜을 통한 조속한 수리를 강하게 추진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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