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7개월만에 5자회동을 했지만 팽한 대립 끝에 소득없이 헤어졌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30여분간 대립각을 세웠고, 결국 청년일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의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은 "(한국사) 교과서 문제는 지금 집필진 구성이 안됐고 단 한 페이지도 쓰여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교과서를 친일이니 독재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에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우리나라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나라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는 완고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왜 보자고 했는지 알수 없는 회동이었다"고 밝혔다.
> 대립각만 세운 108분… 경색정국 지속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다음 달부터 부실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본격 수행한다. 유암코는 4조2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이 돈으로 동시에 사들일 수 있는 주식·채권 규모는 최대 28조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가 유암코를 확대 개편키로 하면서, 유암코는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부실기업의 채권·주식 등을 매입하는 등 민간 주도 구조조정전문회사로 기능이 확대된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중소기업 구조조정부터 시작해 업종별·산업별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유암코, 4조 실탄 들고 부실기업 솎아낸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KIMTC 2015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릭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조용천 주카자흐스탄 대사는 "카자흐스탄에도 K-팝과 한국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며 "최근에는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교류의 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특성을 고려한 의료관광 특화상품 등을 주제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 중앙亞 떠오르는 의료시장 카자흐에 'K-메디컬' 심다
삼성SDI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을 완공,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22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위치한 가오신산업개발구에서 조남성 삼성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B3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14년 220만대에서 2020년 63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앞으로 라인 증설 등 2020년까지 총 6억달러를 투자해 매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中에 업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공장 완공.. 삼성SDI, 전기차 新실크로드 열었다
삼성이 총 250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억원을 삼성 사장단과 임원진도 동참하면서 50억원을 함께 쾌척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건희 회장의 기부금은 개인재산을 기탁한 것"이라며 "(이건희 회장이) 평소 인재양성을 중시해온 점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 청년펀드에 200억 기부
gw817@fnnews.com 최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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