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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논란속 대통령-與野 정당지지도 소폭 하락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속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정당의 지지도가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유권자 2584명을 상대로 한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병행 방식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1.9% 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46.9%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4%포인트 떨어진 41.4%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1.6%포인트 하락한 24.7%에 그쳤다.

반면에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포인트가 증가한 25.8%에 달했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교과서 국정화의 선봉에 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20.9%로 17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국정화 반대에 집중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7.8%로 2위를 유지했고, 3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2.6%로 보합세를 보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7.5%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9%로 5위,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5%로 6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번 주 대통령과 정당, 대선주자 지지도 변동은 모두 오차 범위 이내여서 통계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