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MS 지넷 윙 부사장 "컴퓨팅적 사고력 21세기 핵심 경쟁력"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교실에 '스마트 러닝'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단계 더 나아간 '컴퓨팅적 사고력'을 제안했다.

한국MS는 26일 서울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21세기를 위한 기본 사고력"이라고 밝혔다.

컴퓨팅적 사고력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지넷 윙 부사장이 연구 개발한 방법론으로 컴퓨터 과학의 이론, 기술, 도구를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의 방식을 말한다.

한국MS 공공사업부 서은아 부장은 "생각의 절차를 컴퓨팅적 사고력으로 볼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를 찾아가는 사고의 흐름' '잃어버린 우산을 찾기 위해 거꾸로 되짚어 보는 것' 등은 프리페칭 (pre-fetching), 백트랙킹(backtracking) 등의 컴퓨터 알고리즘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 부장은 "컴퓨팅적 사고는 인간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단지 인간이 컴퓨터처럼 사고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인간의 기본 사고방식에 컴퓨팅적 사고를 배양한다면 보다 진화된 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창의·융합교육'의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MS는 보고 있다.

MS는 컴퓨팅적 사고력 증진과 이를 서로 공유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쇼케이스 학교, 오피스 투어, IT 아카데미, 교실 속 윈도우, MS 혁신 교육자, 핑크 코딩 파티, 코두(KODU) 클래스룸 등 국내 학교와 교사, 학생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