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시와 UN재해경감전략사무국(소장 산자야 바티아, Sanjaya Bhatia)은 27일 시청 시민홀에서'2017년 국제연합 재해경감 전략기구(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기업의 재난 및 기후변화 재난 위험관리 전략 만들기'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기업체를 위한 '재해위험관리 전략 만들기 워크숍'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기업체 안전관리 관계자, 시와 구.군 및 산하 공기업 재난관리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워크숍은 △재난 및 기후변화 재해위험관리 이해(강의) △글로벌 기업의 위험양상 및 위험관리 사례 연구(사례별 질의 답변) △기업의 재난.기후변화 위험평가(분임토론) △재난.기후변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 마련(분임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되는 발판을 한 발 앞서 구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 관련 재난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17년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121개국 2678개 도시가 UNISDR 캠페인에 가입해 25개국의 41개 도시만이 UNISDR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됐으며 국내에는 캠페인에 가입한 141개 도시 중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된 도시는 없다.
울산시는 오는 2017년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2014년 5월 8일 '재해위험경감 캠페인'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이어 2015년 6월 3일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재해경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하고 재해경감활동에 참여할 공무원 및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4월과 9월에는 시 산하 23개 재난관리부서 및 5개 구.군에서 재해경감을 위한 사업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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