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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8~29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공청회'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발전종합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28일에는 파주시 문산행복센터에서, 29일에는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바뀌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올해 1월 이후 기준으로 각 지자체별 변화된 여건 등을 고려했으며, 신규사업 14건을 포함해 총 46건(사업비 6조5557억원 규모)을 조정·변경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교육연구시설로 개발하기로 계획 돼 있던 의정부시 소재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병영·생태체험관 및 역사전시관 등 역사공원으로 추진 중인 파주시의 캠프 그리브스는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예정이다.

반환기지 주변지역 개발 사업으로는 임진각관광지 조성(파주시), 복합문화 창조도시(의정부), 녹양 우정마을 복합단지(의정부), 원머루·정자말 및 유류저장소(의정부) 등 도시개발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된다.

이와 더불어 동두천시 일부 도로사업을 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 중 하나인 지방도364호선 광암-마산간 도로 사업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토지매입사업으로 변경하는 등 반환기지 주변지역 지원 도로사업 9건도 변경(안)에 반영된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발전종합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하고, 행정자치부에 승인 신청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변경(안)이 행자부로부터 최종 확정을 받으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시·군의 재정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민자 유치가 탄력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개발부담금 50% 감면을 담은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발의 추진 등 민자 유치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법 개정 노력 중인 세제감면과 낙후지역 재정지원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반환기지가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