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오전 4시 기존 왕복 4차로에서 왕복 2차로로 축소하는 공사가 완료된 서빙고고가교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빙고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개선공사'는 총 연장1023m로 왕복 2차로(415m)인 두무개길 구간과 편도 1차로(198m)인 일산방향→강변북로 연결도로 구간은 재설치 됐다. 강변북로 ↔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로(140m) 램프와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일산방향)→한남동을 연결하는 경원선 횡단구간의 편도 1차로(270m)인 램프를 재정비하였다.
서울시는 차도를 과도하게 차지했던 서빙고고가교 단면이 축소되고 연결도로 구조가 개선되면서 병목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공사로 강변북로 일산방향 합류지점이 3차로에서 4차로로, 한남동에서 보광동 삼거리로 가는 구간의 차로 수가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일산방향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시속 30.3㎞, 서빙고로 차량 통행속도도 시속 31.2㎞로 각각 25%와 84% 빨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 교각간 간격이 멀고 구조물 모양이 매끈한 데다 조명이 설치돼 지역 경관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1년 1월 착공된 서빙고고가교 공사에는 273억원이 투입됐으며 임시교량 철거 등 마무리 작업은 내년 3월 완료된다.
이와 함께 응봉교는 11월2일 오후 3시부터 왕복 6차로가 전면 개통되며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는 11월 말에 완공된다.
용비교는 2개 차로가 확대돼 11월11일 오후 3시부터 왕복 6차로로 개통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빙고고가교의 개통으로 서빙고로의 만성 교통정체 해소 및 반포대교 북단의 강변북로(일산방향) 연결로 개선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예상되며, 보광동 지역 주민의 한강 조망권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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