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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겨울철 화재위험 조사

서울시가 겨울철 화재를 줄이기 위해 화재취약시설물 8개 대상 총 4만5565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화재취약시설물은 △화재경계지구 22개소 △대형판매시설·영화상영관 292개소 △전통시장 332개소 △다중이용업소 4만4817개소 △요양병원 102개소 △공동주택 △공사장 △축사 등이다.

특히 요양병원 102곳과 20년 이상 된 아파트 1568곳의 경우 올해 새로 추가됐다. 노약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는 병실 안에 피난 안내도를 붙이고 관할 소방서와 연계해 피난 훈련을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소방차 길 터주기 등 '119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도시가스 공급시설 1천25곳 등에서 가스누출이나 배관손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문화재가 밀집한 종로소방서에서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하는 등 시내 문화재 145곳에 대한 화재예방대책도 추진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 등 재난사고는 물론 빙판 낙상·고드름 등 생활안전사고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황금시간 실현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는 범시민적인 동참이 필요한 만큼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줄 것"을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