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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필립 손목시계 최고가 경신....약 84억원에 낙찰

명품 시계 파텍 필립의 손목시계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자선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730만 스위스 프랑(약 83억77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전문업체 필립스에 따르면 이 시계는 추정가 70만∼90만 스위스 프랑으로 경매 목록에 올랐지만 입찰이 시작되자 익명의 전화 입찰자 두 명이 치열하게 가격을 불러 9분 만에 730만 프랑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경매에서 팔린 손목시계로는 최고가다. 시계는 스테인리스강을 주 재료로 제작됐으며 손으로 태엽을 감는 방식으로 날짜와 요일을 볼 수 있다.

또 이 시계는 고급 브랜드의 독특한 시계 44점으로 구성된 '온리 워치' 경매 물품 중 하나로 이번 경매의 낙찰액은 모두 1120만 달러(127억9000만원)였다. 튜더 손목시계 한 점은 3500∼4500 스위스 프랑의 추정가로 경매에 나왔으나 100배 수준인 37만5000 스위스 프랑에 팔렸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근육질환인 뒤셴근이영양증(DMD) 연구에 쓰인다.

파텍필립 손목시계 최고가 경신....약 84억원에 낙찰
/출처=연합뉴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