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달서구청 부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달서보건소가 증축, 주민을 위한 공공보건사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9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에 따르면 달서주민의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달서보건소 증축을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달서구는 지난 6월말 기준 인구수 60만7021명으로 전국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대구시 구·군 중 취약계층 보건복지수요가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돼 왔다.
또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만성질환의 지속적 증가 등 향후 공공보건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의료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정신보건사업, 치매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증축이 절실히 요구됐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달서보건소 증축 10억원 이외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적정공간이 없어 정원맨션 반지하 공간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던 감삼동 경로당을 신축하기 위한 사업비 6억원과 경로당이 없어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에 불편이 있던 본리동에 경로당 신축을 위한 사업비 5억원도 함께 확보됐다.
조 의원은 "그동안 달서구가 취약계층의 보건복지수요를 담당할 환경이 취약했지만 새롭게 보건소가 증축되면 예방관리사업, 치매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어르신을 위한 노인여가시설 확충과 함께 공공보건복지사업이 확대·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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