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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식칼 주제 '쓰리고 연장전' 전시

【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썰고, 깎고, 베고'의 줄임말과 도구를 의미하는 연장을 전시제목으로 기획한 '쓰리고 연장전'전시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식칼을 주제로 칼의 사용법과 식칼의 종류 등 식칼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4개의 섹션으로 프롤로그, 칼의 구조, 영상 존, 식칼의 세계로 펼쳐진다.

특히 영상 존에서는 '다양한 식품과 칼의 사용법'을 주제로 한식·갈비·중식·일식·제빵 분야에서 쓰이는 칼을 가지고 식자재를 손질하는 사용법에 대해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식칼의 세계 속 '조리장의 식칼' 코너에서는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이 MBC드라마 '대장금'에서 실제 사용하였던 칼을 비롯해 각 분야 조리장의 손때가 묻어 있는 칼들을 전시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채로운 색감과 신선함을 자랑하는 식재료와 불, 물을 이용해 예술의 경지에 이르는 요리를 선사하기까지 조리장의 손과 칼은 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식칼의 다양한 세계를 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방문 시 전문해설사의 친절한 전시설명과 안내를 받으며 관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