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부산에 입항하는 중국 크루즈선에 미스 월드 차이나 40여명이 동행해 눈길을 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 등에 따르면 11일 7만t급 스카이씨 크루즈에 미스 월드 차이나 40여명을 비롯한 승객 1400여명이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
공사는 이들을 위한 이색적인 환영 행사를 연다.
이날 공사가 개최하는 공연에는 미스 월드 차이나가 직접 참여한다. 공사와 선사 측은 이들이 참여한 공연 영상을 찍어 스카이씨 크루즈 선사와 미스 월드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전통공연을 중국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또 공사는 롯데면세점 부산과 함께 크루즈가 입항하는 날이 한국의 젊은이들이 즐기는 빼빼로 데이와 겹치는데 착안, 크루즈 탑승객들에게 빼빼로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연다.
공사는 크루즈 참가자들이 부산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크루즈 터미널과 남포동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크루즈 승객 1300여명은 해동용궁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용두산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객 특별 환대 행사를 통해 부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유치마케팅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내년에 더 많은 중국 크루즈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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