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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능 난이도 분석] 수학영역, 반복훈련으로 푸는 문제보다 종합적 사고 요하는 문항 많아

수학영역은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변별력을 높이는 문제가 포함되면서 체감 난이도를 다소 높였다.

다만 전반적으로 문제 유형은 평이한 수준이어서 한 문항 실수에도 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인 공식 문제 대신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되,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추론하거나 실생활에 적용하는 문제를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이를 조금 웃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입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는 정형화된 패턴을 따랐다고 출제경향을 분석했다.

또 수학영역에서 EBS 연계로 출제된 문항이 70%에 이르는 만큼 문항 배치 역시 과거 수능과 비슷해 평이했다는 평가다.

다만 A형의 30번 문항이나 B형의 29번, 30번 문항과 같이 마지막에 변별력을 높인 고난도 문제가 포함되면서 체감 난이도는 다소 올라갔다.


이들 문항이 지난해 대비 까다로워 변별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1등급 추정 점수도 지난해 수능이 100점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2점 하락한 98점으로 예상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평가원의 발표대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이루어졌다"며 "계산 실수 같은 작은 실수가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