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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빅토리아 시크릿 향수를 싫어한다"

"모기는 빅토리아 시크릿 향수를 싫어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빅토리아 시크릿 향수가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뉴멕시코주립대 연구진이 살충제 8개와 향수 2개, 비타민B 패치 중 무엇이 모기를 쫓는 데 가장 효과적인지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곤충과학저널이 모기를 전염병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진행한 실험이었다.

그 결과 대부분 살충제의 주요 화학성분인 딧(DEET)이 모기 퇴치에 효과가 가장 좋았으며, 화장품인 빅토리아 시크릿 밤쉘 향수와 에이번 스킨 소 소프트 배스 오일이 두 시간 가량 모기 퇴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타민 패치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빅토리아 시크릿 밤쉘 향수가 모기 퇴치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벌레들은 꽃향기를 좋아한다'고 말해온 기존 연구들과 대치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빅토리아 시크릿 향수를 뿌린 사람에게 모기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향수만으로도 모기 퇴치가 되니 흥미롭다"고 전했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