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3일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처리를 재차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신년 연설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산업 집중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10여년 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들어갈 정도면 국제경쟁이 더 치열해진 지금은 얼마나 더 중요하겠냐"면서 "과거 집권 당시 그 필요성을 어필하다가 야당이 되면 왜 덮어놓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간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처리를 위해 안홍철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사퇴를 요구해왔고, 안 전 사장이 사퇴한만큼 야당은 더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다"면서 "더이상 정치국회가 경제의 발목을 잡을순 없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5개법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임금피크제 도입, 근로자시간 단축 등의 일자리 효과를 모두 포함하면 노동개혁 추진으로 얻어지는 일자리가 무려 38만개나 나온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일요일 민생경제를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는데 어제 예정된 노동개혁 법안 상정을 또다시 16일로 연기했다"면서 야당이 노동개혁 입법 논의에 적극 동참해줄것을 당부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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