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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방앞 친구의 거리' 정비

市, 보행특화거리 조성 예산 20억원 투자키로

부산시는 동구 조방앞 친구의 거리 보행환경개선지구가 국민안전처 주관 '2016년도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고 15일 밝혔다.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안전처가 지난해부터 사업추진방식을 공모방식으로 바꿔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전국 34개 지구 중 11개 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보행환경개선지구 선정으로 조방앞 친구의 거리는 국비 10억원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국비에 시비 10억원을 보태 총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친구의 거리 일원을 아름다운 거리, 랜드마크적인 보행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구의 거리는 전통시장과 상가가 뒤섞여 통행이 빈번하지만 보행환경이 낙후돼 보행자가 다니기에는 열악한 지역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동구 조방앞 지역의 보행환경이 쾌적하게 조성돼 주변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부산의 랜드마크격인 보행특화거리가 될 것"이라며 "구도심지의 도시기능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