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4일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정부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엄정한 수사통해 재발 방지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정부는 역사교과서 반대하는 국민에게 전쟁선포하더니, 생존권 요구하는 시민에게 살인적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노동자들 지금도 먹고살기 힘든데 노동개혁 왠말이냐고 한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 살리는 일은 외면하고 국민 탄압하는 일에 매우 유능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정부는) 청년실업, 노동개혁, 농산물 우려하는 국민들 절규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규탄도 이어갔다.
문 대표는 "프랑스 테러에 애도 표한다. 테러 용납될수 없다.
프랑스 국민들과 함께 행동하고 연대할 것"이라며 "극단적인 사상, 극단적인 이념 행동을 배격한다. 정부가 직접 교과서 만들겠다는 극단적인 방법론 반대한다. 극단주의는 용납 안된다는 것이 프랑스 테러가 인류에게 주는 교훈이다"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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