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슈퍼카 위에 대형 곰인형을 매달고 가다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청두의 한 도로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남성이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 위에 대형 곰인형을 매달고 도로를 질주하다 경찰의 교통 단속에 적발됐다.
곰인형은 차 뒤쪽에 끈으로 묶여 있었으며 차 뒷 유리를 전부 가릴 정도로 큰 크기였다.
이 남성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이 곰인형을 주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로 장난감 등을 옮기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현지 경찰은 차가 전복될 위험이 있고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것으로 판단돼 즉시 이 남성을 차에서 내리게 했다.
이후 이 남성은 자신의 13만 파운드(약 2억3154만원)짜리 람보르기니 갈라도를 도로 위에 세워둔 채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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